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학씨 아저씨’로 뜬 배우 최대훈이 아내가 자신을 관식이에 더 가깝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더블럭’에 출연한 최대훈은 “아내가 지인과 통화하며 ‘우리 남편은 관식이’라고 했다”고 답했고, 유재석은 “아내분께서 그렇게 얘기하셨으면 거의 확실한 거 아니냐”고 했다.
‘학씨 아저씨’로 화제가 된 후 가족들 반응을 묻자 최대훈은 “우리 아내는 기자처럼 새로나온 기사, 밈, 쇼츠, 영상을 계속 보낸다, 같이 집에 있는데”며 최근 인기에 신난 두 사람의 근황을 공개했다.
최대훈은 4살 연하인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배우 장윤서와 결혼했다.두 사람은 2013년 드라마 ‘미친 사랑’을 통해 인연이 됐고 연인사이로 발전, 결혼했다.
무명 시절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대훈은 “결혼을 먼저 한 친구 집에 놀러 갔는데, 아이에게 책을 읽어줬다. 그런데 그 책값이 1만8000원이었다”며 “내 아이에게 책을 양껏 사줄 수 있을까? 그런 두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신혼 때 생활비로 아내에게 100만 원이었다”며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떠올렸다. 그 어려운 시기에도 아내에게 “12년만 기다려달라”고 말하며, 결혼 당시의 다짐을 굳게 지켰다고 했다.
“결혼할 때 ‘보여줄게, 해낼 거야’라며 이를 꽉 깨물었던 그 다짐을 아직도 잊지 않는다”며 결혼 초의 어려움과 함께 성장해온 시간을 돌아봤다.
딸이 태어났을 때를 떠올리며 최대훈은 “그때 소속사에 출연료 30만 원을 올려달라고 처음으로 부탁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말했던 일이라 너무 떨렸지만, 결국 오케이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최대훈은 “그때 그 출연료가 올랐을 때, ‘100만 원 어치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결혼 후 성장한 자신의 모습에 뿌뜻해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