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홍상수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에 선정됐다.
29일 제 78회 칸 국제영화제(약칭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식 홈페이를 통해 9명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공개했다.
심사위원에는 심사위원장인 배우 줄리엣 비노쉬를 비롯해 할리우드의 배우 겸 감독 할리 베리, 이탈리아의 배우 알바 로르와처, 미국 배우 제레미 스트롱, 인도 감독 파얄 카파디아, 콩고의 감독 겸 작가 디웨도 아마디, 멕시코의 감독 카를로스 레이가다스, 모로코 작가 레일라 슬리마니에 더해 홍상수 감독까지 9인이 자리했다.
심사위원 소개 문구에서 홍상수 감독은 한국의 감독 겸 각본가로 표시됐다.
칸 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의 심사위원 발탁과 함께 “국제적으로 다수의 상을 받은 감독 홍상수는 칸영화제와도 친밀도가 높다.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을 배경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홍상수는 자신만의 간결하고 친숙한 분위기의 영화적 스타일을 유지하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최근 10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김민희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