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배우 이수혁이 꿈같은 칸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수혁은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 이하 칸 시리즈)에서 올해 경쟁 부문 유일하게 초청받은 한국 작품인 드라마 ‘S라인’의 주연으로서 참석했다. 그의 완벽한 비주얼과 당당하고 여유 넘치는 애티튜드는 현장의 수많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달 27일 공식 포토콜에서 푸른 해변과 완벽한 합을 보여주는 화이트 슈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해외 매체의 찬사를 받았다. 이어 2000여 명의 관객으로 가득 찬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린 ‘S라인’ 공식 스크리닝 현장에 등장해 환한 미소로 인사를 전했다.

인터뷰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매너와 스킬로 국제 ‘매너남’으로 떠올랐다. 이수혁은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등의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인터뷰어가 사용하는 언어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건 물론, 작품의 이해를 돕는 진중한 답변으로 현장을 매료시켰다.
칸에 온 소감을 묻자, 그는 “늘 꿈꾸던 칸에 왔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았다. 콘텐츠를 사랑하는 도시 속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가까이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또한 ‘S라인’에서 그가 연기한 ‘한지욱’ 역에 대해 “‘한지욱’은 인간미 넘치고 현실적인 캐릭터다. 나 또한 ‘지욱’이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평소와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의 패션 센스 역시 칸을 뜨겁게 달궜다. 27일 핑크카펫에서는 화이트 재킷과 블랙 팬츠, 네이비 컬러의 도트 스카프, 29일 폐막식 핑크카펫에서는 블랙과 그레이 패턴이 돋보이는 재킷과 팬츠, 액세서리로 드레스 코드인 ‘Creative Chic’에 걸맞은 룩을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수혁은 촉박한 시간에도 자신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하는 글로벌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기쁘게 응하는 모습으로 훈훈함까지 더했다.
한편, 이수혁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S라인’은 ‘칸 시리즈’에서 전 세계 우수한 콘텐츠들과 경합을 벌인 가운데, 국내 최초로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