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빈밴드 기타리스트→OST 주역…이준형, 다재다능 아티스트의 진화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싱어송라이터이자 유다빈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인 이준형이 다채로운 음악 활동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OST, 연주, 솔로 프로젝트까지 넘나들며 전방위 음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준형은 지난 5월 4일 발매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OST Part.8 ‘언젠가 눈부시게 빛날 테니’(줄여서 ‘언눈빛’)의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섬세한 기타 연주와 아련한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이 곡은, ‘미도와 파라솔’이 공식 활동명으로 발표한 첫 번째 오리지널 곡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앞서 이준형은 같은 드라마의 OST Part.7 세븐틴 도겸의 ‘너인데’에 기타 세션으로 참여해 연주자로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그는 지난해 11월 방영된 tvN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Part.1 ‘다시 마주친 그대’(가창: 소란 고영배)에서도 작사·작곡을 맡아, 첫사랑의 기억을 섬세하게 풀어낸 감성적인 테마로 호평받았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발걸음도 돋보인다. 지난 2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Cosmos’는 그가 전개 중인 장기 프로젝트 ‘FLORAL’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그리움’을 주제로 한 이 곡은 계절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리스너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처럼 이준형은 밴드 활동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OST 프로듀싱, 싱글 프로젝트까지 아우르는 전천후 활동으로 ‘차세대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를 꿰차고 있다.

한편, 이준형은 최근 10cm, 정세운, 소란 등과 함께 온라인으로 ‘긴급 합동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FLORAL’ 프로젝트의 두 번째 곡 발매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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