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글로벌 스타로 전 세계를 누비는 블랙핑크 제니가 단 하나의 파라다이스 도시로 서울을 꼽으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냈다.

제니는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뉴질랜드 유학시절부터 데뷔 과정 및 최근의 ‘코첼라’ 무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니는 ‘코첼라’ 무대 의상이나 뮤직 비디오의 의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제니는 뮤직비디오 ‘ZEN(젠)’의 의상을 소개하면서“한국의 문화를 많이 담고 싶었던 뮤직비디오 중 하나고 제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에 찍어서 올리면 해외에서 보니까 그런 시각적인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 설명했다.

이어 의상 설명을 위해 화면에 등장한 박민희 스타일리스트는 “제니와 함께 역사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주작에서 영감을 받은 건데 대한민국을 지키는 여신 같은 느낌으로 하고 싶어서 주작의 깃터를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곧 ‘Seoul City(서울 시티)’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의상은 한국의 전통 자개를 실제 300시간 넘게 붙여서 만든 수공예 작품을 소개했다.

제니는 ‘Seoul City’를 설명하면서 “그 곡을 쓴 순간이 너무 좋아서 잊혀지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친구들로부터 받은 ‘파라다이스라고 부를 수 있는 전 세계 단 하나의 도시는 어다냐’는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무조건 집, 서울로 갈 것 같았다”면서 “제니한테 파라이다이스는 서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제니는 “단순히 서울을 자랑하는 게 아니라 내가 왜 이 도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지에 미장센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니는 지난 3월 첫 정규 솔로 앨범인 ‘Ruby(루비)’를 발표한 뒤 세계 최대의 음악페스티벌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 투어를 시작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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