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김보라가 결혼 11개월 만에 조바른 감독과 파경 소식을 알린 가운데 SNS에 남긴 게시물 역시 우연히도 ‘끝’과 ‘우리는 행복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김보라는 10일 자신의 SNS 계정에 “@jeonju_iff #끝”이라는 태그를 달며 전날 폐막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와 관련된 사진을 게재했다.
김보라는 배우 강길우와 함께 폐막식 사회를 맡았으며 사진으로 공개한 폐막식 대본 마지막 부분에 “배우 김보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끝”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또한 누군가 손글씨로 남긴 “우리는 행복했다”는 문구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기도 했으며 폐막식의 대기실과 뒤풀이 자리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김보라가 남긴 사진과 내용들이 전주국제영화제에 관련된 것이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김보라의 이혼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지면서 ‘끝’과 ‘우리는 행복했다’ 등이 적힌 게시물들이 더 주목을 받았다.
10일 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는 “김보라는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알리는 한편 “이와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자극적인 보도, 허위사실 유포 등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2021년 영화 ‘괴기맨숀’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3년 여 간 열애한 끝에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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