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김재중이 역대급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자랑한다.
11일 밤 9시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김재중의 냉장고 속 재료로 초박빙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공개된 김재중의 냉장고는 그의 남다른 요리 실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냉부’ 역사상 최초로 직접 기른 채소는 물론, 정성 가득한 수제 반찬들까지 등장한다. 이어 출연진들이 냉장고 한쪽에 가득 찬 정체불명의 붉은 소스들을 보고 깜짝 놀란다. 김재중은 “대한민국에 있는 매운 음식은 다 먹어봤다”며 강한 ‘맵부심’을 드러낸다. 이에 ‘원조 맵부심’ 장근석은 특유의 허세 넘치는 멘트로 응수한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야매 셰프’ 김풍과 ‘야미 셰프’ 장근석이 맞붙는다. 항상 허세 가득한 자신감을 드러내던 장근석은 막상 조리대에 서자 “속이 너무 울렁거리고 어지럽다”며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내비친다. 이에 반해 ‘냉부 터줏대감’ 김풍은 “윤리의식 없는, 천륜을 저버린 요리를 보여주겠다”며 여유를 자랑한다.
이어진 두 번째 대결에서는 최현석이 뜻밖의 수난을 겪는다. 평소 친분이 있는 싱가포르 미슐랭 셰프 한리광이 예상을 깨는 돌발 행동을 보이자, 당황한 최현석은 “조리계가 글로벌하게 무너졌다”며 한탄한다. 여기에 김풍까지 가세해, 최현석의 요리가 8년 전 자신이 선보였던 요리와 흡사하다며 “내 요리 베낀 것 같은데”라고 의혹을 제기한다. 과연 ‘단독 1위’ 최현석이 연이은 견제 속에서도 다시 한번 별을 거머쥘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