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원수는 외나무다리가 아닌 사랑의 오작교에서 만났다. 배우 김민철이 ‘앙숙’ 남규희와 로맨스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동하(김민철 분)’와 ‘보배(남규희 분)’가 오랜 분쟁 끝을 키스로 잠재우며 새로운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티격태격하던 ‘젠또라이아’의 정체를 직접 확인에 나선다. 하지만 ‘젠또라이아’가 모임에 나타나지 않은 것. ‘동하’는 그에게 쪽지를 보내 신경전을 벌였고, ‘보배’ 역시 이에 맞서 직접 만나자는 쪽지를 보내며 응수했다.

두 사람이 실제로 마주한 순간, 놀람과 당황이 뒤섞였다. 하지만 영화 취향을 주제로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그간의 오해를 자연스럽게 풀었다. 영화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보인 ‘동하’에게 먼저 마음이 열린 ‘보배’가 먼저 입을 맞췄다. ‘보배’에게 남자친구가 있는 줄 알고 당황했던 ‘동하’도 그가 솔로임을 알고 설렘을 숨기지 못한 채 키스로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동하’와 ‘보배’의 모습은 짝사랑하던 상대와 연인으로 발전하는 데 풋풋하고 서툴렀지만, 오히려 그 모습이 청춘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한편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된 ‘동하’와 ‘보배’ 커플 케미는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바니와 오빠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