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2024년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축제,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투표가 최종 마감됐다. 신예 그룹이 유독 강세를 보이며 시상식의 열기를 드높였다.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가 공식 모바일 투표앱(케이팝서울, 마이원픽, 팬덤차트)에서 진행됐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본투표는 지난 10일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마무리 지었다. 최종 수상자는 월간및 본투표를 합산하여 공정한 심사를 통해 행사 당일 발표될 예정이다.

본투표 2차에선 그룹 제로베이스원(제베원·ZB1)이 본상 1위를 차지했다. 득표수는 21만4361표다. 인기상의 영예는 가수 이찬원에게 기울었다. 이찬원은 9만5132표를 득표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은 158만1649표의 압도적인 득표수로 한류특별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단 한번 수상할 수 있는 신인상은 하츠투하츠가 3만1678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발라드 부문에선 ‘아파트(APT.) 신드롬’을 일으킨 로제가 1만6651명으로 1위를, R&B, 힙합 장르에선 방탄소년단 RM이 7만386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K-POP WORLD CHOICE (그룹) 부문에선 베이비몬스터가 122만6939표를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신예답지 않은 존재감이다.

무엇보다 가수 영탁의 기세가 놀랍다. 총 3관왕이다. 영탁은 트로트 부문에서 12만5829표를, 또한 OST 부문에서도 10만4012표를, K-POP WORLD CHOICE (솔로)에서도 31만2847표를 얻어 1위에 오르며 총 3관왕을 지키고 있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가요대상’은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최고의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은 6월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그룹 아이들 미연이 MC를 맡고, 배우 변우석, 옹성우, 박주현, 정은채 등이 시상자로 함께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