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기준,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소지섭(47)이 ‘웹툰 찢고 나온 싱크로율’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각색 박소영, 연출 김진민)은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11년 만에 조직으로 돌아온 ‘기준’의 복수극을 그린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물이다.

공개 전부터 원작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기준’ 역에 소지섭이 캐스팅되면서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소지섭은 팬들이 꼽은 ‘기준’의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꾸준히 거론돼왔다. 차가운 눈빛, 무표정 속 숨겨진 서사, 그리고 무자비한 액션까지.

소지섭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깊은 내면 연기와 강렬한 액션연기를 선보였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복수라는 직선적 서사에 묵직한 감정까지 더할 ‘기준’ 캐릭터에 대한 신뢰가 남다른 상황이다. 영화 ‘회사원’ 이후 13년 만의 액션 복귀작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공개된 스틸컷 속 소지섭은 기대에 걸맞게, 조직을 떠난 채 평범한 삶을 살다 다시 돌아온 ‘기준’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웹툰 팬들의 상상 속 캐릭터를 현실로 완성할 배우 소지섭의 ‘광장’이 곧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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