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YG의 글로벌 대세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중국 현지에서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대형 쇼핑몰에서 진행된 팝업 스토어가 인산인해를 이루며 조기 품절 사태까지 빚은 것.

YG엔터테인먼트는 15일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9일부터 상하이, 10일부터 선전에서 첫 정규 앨범 ‘DRIP’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라며 “첫 주말부터 현장이 팬들로 가득 차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상하이와 선전의 중심 상권 대형 쇼핑몰에 입점, 현지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베이비몬스터 음반과 의류, 포토북 등 100여 종이 넘는 MD 상품들이 준비됐지만 일부 품목은 오픈 직후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YG 측은 2~3차 추가 입고를 진행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교복 차림으로 몰려든 10대 학생부터 부모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팬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팬층이 눈길을 끌었다. 오브제 앞 인증샷, 영상통화 쇼핑 등 팬심을 인증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트레저 역시 최근 중국에서 데뷔 첫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현지 팬심을 자극했다. 스페셜 미니 앨범 ‘PLEASURE’ 테마존에서는 하트 풍선 포토존과 응원 메시지 월이 팬들로 가득 채워지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 ‘HELLO MONSTERS’를 통해 20개 도시·32회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트레저는 미주·일본·아시아 투어 ‘SPECIAL MOMENT’로 9개 도시·17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YG 관계자는 “이번 중국 팝업 성공을 시작으로 팬미팅, 콘서트 등 글로벌 팬들과의 접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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