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가장 큰 선물은 승리인 것 같다.”

5월15일 스승의 날이다. 키움 선수단은 이를 기념해 홍원기(52) 감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홍 감독은 밝게 웃으며 선수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승리라는 더 큰 선물을 기대했다.

키움 선수단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스승의 날을 맞아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준비한 것.

훈련 전 선수단 미팅에서 ‘캡틴’ 송성문이 선수단을 대표해 홍 감독에 선물을 증정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홍 감독은 “지도자로서 선수들이 이렇게 생각해 주는 것에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늘 얘기하지만, 가장 큰 선물은 승리인 것 같다. 물론 지금 좋지 않은 성적에 선수들이 제일 힘들 거다. 그래도 시즌 전 기본에 충실하게 하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경기 많이 남았으니까 이런 부분을 상기하면서 경기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LG전에 앞서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지명타자)-야시엘 푸이그(좌익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김태진(유격수)-박주홍(중견수)-김재현(포수)-전태현(2루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슨 하영민.

선발 유격수가 어준서에서 김태진으로 바뀌었다. 전날 유격수 쪽에서 두 번의 실책이 나왔다. 3회말 선발로 나온 어준서의 실책이 먼저 나왔다. 이후 4회말을 앞두고 오선진이 대수비로 들어갔다. 그런데 오선진도 6회말 실책을 범했다.

전날 2루수를 봤던 김태진이 유격수로 들어간다. 홍 감독은 “실책이 많다. 그것도 결정적인 실책들이다. 그러다 보니까 투구수도 늘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는 게 반복되고 있다. 기존, 신인 선수들 모두 집중력 있게 처리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