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고윤정(오이영 역)과 정준원(구도원 역)의 비밀 연애가 병원 동료 3인방에게 발각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17일 방송된 ‘언슬전’에서는 오이영과 구도원이 비밀 데이트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마치 신혼부부처럼 집 구하기에 나섰고, 데이트 중 몰래 커플링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까지 포착됐다. 구도원의 “단둘이 있을 곳”이란 말에 오이영이 수줍게 미소를 짓는 장면은 설렘을 유발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병원 동료들에게 하나둘 정체가 발각되기 시작했다.
식당에서 함께 있던 손님이 쓰러지자 눈빛만으로 통하는 ‘찰떡 호흡’으로 응급처치를 펼친 두 사람. 이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찍히며 위기를 예고했다.
이어 병원 주차장에서 알콩달콩 시간을 보내다 간호사 이채령(김현지 분)에게도 들키고 말았다.
엄재일(강유석 분)은 “요즘 외래 자주 가시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농담으로 의심을 드러냈고, 김사비(한예지 분)와 표남경(신시아 분)도 ‘같은 주소’, ‘형수 목격담’ 등을 조합하며 충격의 진실에 다가갔다.
결국 세 사람은 “사돈인데 같이 살고 사귄다?”며 충격적인 상황을 눈치채며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오이영은 산모의 소원으로 첫 집도의에 나서는 성장 서사를 보여주며 진한 감동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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