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제자와의 감동적으로 재회했다. 최근 TV조선 <엄마의 봄날>에서 장윤정은 ‘미스트롯3’ 최연소 참가자 한수정과 다시 만나며 사제 간의 뜨거운 정을 나눴다.

◇ “이렇게 컸어?”…기특한 제자에 감탄

이날 방송에서는 손녀 한수정을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할머니 안순애 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그런 한수정 앞에 ‘심사위원이자 스승’ 장윤정이 깜짝 등장했다. 문을 열고 들어온 한수정을 본 장윤정은 “왜 이렇게 컸냐”며 깜짝 놀랐고, 한수정은 수줍게 꽃다발을 내밀며 “스승의 날 선물이에요”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한수정의 달라진 외모와 분위기에 “머리도 많이 길고, 정말 예뻐졌다”며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실력이 얼마나 늘었을지 기대된다”고 말하며 제자의 성장을 응원했다.

한수정은 자신 있게 라이브 곡 ‘잔치로구나’를 선보였고, 장윤정은 곡의 흐름을 따라 리듬을 타며 그의 발전된 실력에 연신 감탄했다. 장윤정은 “전에는 애기 목소리였는데, 이제는 여자 가수 목소리가 다 됐다”며 “이제 진짜 가수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오늘처럼만 부르면 무대가 두렵지 않을 거야”라고 조언하며 “1년 뒤에 무대에서 같이 부르자”고 약속을 건네며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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