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MBC 신규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MBC는 26일 “김연경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 신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MBC는 “포기를 모르는 도전정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캡틴 김연경이 이번엔 어떤 도전으로 새로운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기대해 주시라”고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2005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여자배구 공격수로 활약했다.
2024~25 V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치른 뒤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김연경은 지난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에서 선수로서 공식 은퇴 경기를 치렀다.
김연경은 이날 세계 올스타들이 스타 팀과 월드 팀으로 나눠 팀을 치른 메인이벤트에서 스타 팀의 감독 겸 선수로 나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은 “감독이라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느꼈다. 만약 나중에 감독한다면, 오늘이 가장 편한 날이었을 것”이라며 “감독이라는 자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나중에 지도자 생각도 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