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노무사 노무진’ 차학연이 대형견 같이 사랑스러운 ‘댕댕미’ 매력을 드러냈다.

소속사 51k는 9일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 출연 중인 배우 차학연의 현장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차학연은 ‘노무사 노무진’에서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컷 속 차학연은 자칭 비뇨기과 인턴으로 변신한 견우의 모습이 담겼다. 대본 보는 모습 역시 남다른 장난꾸러기 매력을 드러냈다.

차학연은 “극 자체가 무거운 사건을 다루다 보니 진지한 순간들이 많이 있지만, 그 와중에 한 번씩 웃음 짓게 해주는 ‘견우’가 좋았고, ‘견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희주’를 향한 ‘견우’만의 감정과 표현 역시 호감 있게 느껴졌는데, 앞으로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선 방송에서 차학연은 업무 과중화에 의료사고 누명까지 쓰면서 생을 마감한 간호사 조은영(황보름별 분)이 생전에 제출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서를 찾기 위해 병원에 위장 잡입했다.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려 공장 노동자로 위장 취업한데 이어 최첨단 카메라가 장착된 안경까지 쓰고 의기양양하게 병원에 잠입한 견우는 환자와 간호사들에게 넉살 좋게 인사를 건네며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특히 무진(정경호 분)의 지령에 따라 간호사들의 대화를 엿들으면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니까 대답하지 말라”는 요구에도 “아! 네!”라고 꼬박꼬박 대답하는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여기에 정체가 탄로 난 뒤 의사 가운을 벗고 도망을 가는 견우에게 “우리 견우 ‘뇌섹남’이네”라고 칭찬하는 희주(설인아 분)의 말을 놓치지 않고, “우리 견우? 그럼 오늘부터 1일?”이라고 맞받아치는 능청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또한 학교 후배 여진(강혜원 분)에게 온 문자를 신경 쓰는 희주에게 “오늘부터 1일?”이라며 질투를 반기고, 유령을 떼어내려 찾아간 무당(이미도 분)에게 되려 희주와의 궁합을 적극적으로 물어보는 등 직진남 면모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혼자 있을 형부가 걱정된다는 희주에겐 “형님은 참 좋겠다. 희주가 걱정해주고. 부러워”라고 호시탐탐 플러팅 기회를 엿보는 사랑스러움을 보여줬다.

이처럼 풋풋한 설렘과 유쾌한 에너지를 조화롭게 그려내며 ‘댕댕미’ 넘치는 견우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차학연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