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할 별들의 향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이 5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신인상부터 대상까지, 전 세계를 호령하는 K팝 아티스트들이 각축전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특히 팬심(心)으로만 결정되는 인기상, 한류특별상, K팝 월드초이스 그룹/솔로 부문에 시선이 집중된다.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오는 2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서울가요대상을 통해 한해 동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뮤지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본상, 신인상 및 부문별 수상을 놓고 열띤 경합을 펼친다.

서울가요대상은 무엇보다 모바일 투표를 통해 확인된 팬심(心)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게 큰 특징이다. 팬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 부문은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발라드상, 트로트상, R&B힙합상, OST상, K팝 월드 초이스 그룹/솔로 등으로 나뉜다.

매 시상식 모바일 투표마다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의 주인공이 큰 관심사였다. 모바일 투표 반영 비율이 대부분 30%인데 비해 인기상은 국내 투표로 100%, 한류특별상은 해외 투표로 100% 가려지기 때문이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인기상과 한류특별상의 결과는 투표 마지막날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올해에는 K팝 월드 초이스 그룹/솔로 신설돼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는 과정이 확장됐다.

이번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100% 팬 투표로 결정된 가수는 이찬원과 영탁, 베이비몬스터, BTS 지민이다.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부문에서는 ‘하늘여행’을 부른 이찬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이찬원은 그 인기의 힘을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발휘했다.

영탁은 K팝 월드 초이스 솔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탁은 이 부문 외에도 트로트상, OST상, 본상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기록했다. 트로트의 팬심이 서울가요대상으로 쏠렸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K팝 월드 초이스 그룹 부문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베이비 몬스터에게 돌아갔다. 제로베이스원과 마지막까지 다툰 베이비몬스터는 150만표를 넘는 득표에 성공하며 K팝 월드 초이스 그룹을 차지했다.

해외 팬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한류 특별상은 최근 군 전역한 BTS 지민이 받는다. 지민의 두번째 솔로 2집 ‘WHO’는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6명이 모두 전역한 가운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가 오는 21일에 전역하면서 BTS는 완전체가 돌아온다.

‘서울가요대상’은 국내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상식으로 2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오후 6시 30분에 개최한다. 특히 비투비, 비비업, 세이마이네임, 아이들, 아일릿, 엔시티 도영, 엔시티 위시, 영탁, 웨이브 투 어스, 제로베이스원, 크래비티, 키키, 킥플립,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피원하모니, 피프티피프티, 하츠투하츠, 황가람, QWER (가나다 순) 등 19팀(명)의 아티스트가 출격한다.

여기에 강유석, 김성철, 남규리, 박주현, 변우석, 신시아, 옹성우, 장규리, 장률, 정은채 (가나다 순) 등 화려한 배우들이 시상자로 참석하며, 또한 아이들 미연, 위너 강승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이 MC로 확정됐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