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유지태가 세월호 민간 잠수사 실화를 다룬 독립영화 <바다 호랑이> 지원에 나선다.
영화의 메시지와 제작진의 고충에 깊이 공감한 유지태는 이번 작품을 자신이 진행 중인 후원 프로그램 ‘유지태와 함께 독립영화 보기’의 26번째 영화로 선정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바다 호랑이>는 고(故) 김관홍 잠수사를 포함한 민간 잠수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세월호 참사 당시 차가운 바다 속으로 뛰어든 이들의 용기와 희생, 인간적인 고뇌를 진중하게 다뤘다.
영화는 김탁환 작가의 르포 소설 『거짓말이다』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나경수 역에는 배우 이지훈이 출연해, 앞이 보이지 않는 깊은 수심 속에서 실종된 학생들의 시신을 수습하던 민간 잠수사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잠수사들의 고통과 사명감, 그리고 상실과 회복을 따라간다.
유지태는 오는 6월 25일(수) KU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바다 호랑이> 특별 상영회를 통해 관객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영화 비하인드, 제작 과정, 그리고 민간 잠수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감동을 공유할 계획이다.
<바다 호랑이>는 앞서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평단으로부터도 완성도 높은 감동 실화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이 관람 후 눈물을 흘린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영화는 6월 25일 공식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유지태는 현재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 임선애 감독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모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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