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지난 5년의 여정을 뒤돌아봤다. 이 중심엔 전 세계 곳곳에서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엔하이픈은 새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 발매를 기념해 애플 뮤직(Apple Music)의 인기 라디오 쇼 ‘더 차트 쇼(The Chart Show)’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앨범에 담은 진심과 음악적 여정을 진솔하게 나누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먼저 그룹으로서의 성장과 유대에 대해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그만큼 서로를 더 이해하고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5년간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코첼라 무대를 꼽았다. 이 밖에도 포스트 말론의 공연을 함께 본 때를 회상하며 “꿈이 이뤄진 듯한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팬들의 취향이었다. 멤버들은 “앨범에서 팬분들이 가장 좋아해 주실 곡이 무엇일지 궁금하다”며 각자의 기대곡과 수록곡들을 한국어, 영어, 일어로 소개했다.

이어 “사랑하는 너와 내가 같아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 안에 담긴 인내를 엔하이픈만의 감정으로 풀어낸 앨범”이라며 “곡마다 조금씩 다른 색깔과 감정선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이는 이번 앨범의 매력을 전했다.

올여름 펼쳐질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더욱 여유 있게 무대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세트리스트가 훌륭해서 팬들도 높은 만족감을 가질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설렘을 전했다.

2025년의 목표에 대해서는 “코첼라를 시작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지난 17일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3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