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근황을 전하며 정관수술 이후에도 ‘남아 있는 정자’에 대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풀어놨다.

18일 정주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요즘 정주리는? 오랜만에 하는 근황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주리는 육아와 다이어트, 남편과의 일상, 그리고 결코 가볍지 않은 가족계획(?)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전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우리가 다섯 명 낳고 남편이 정관 수술을 받지 않았냐”며 운을 뗐다. 이어 “얼마 전에 남편이 병원에 갔다. 20~30번 배출 후에 남아있는지 확인하러 가야 하는데, 갔더니 아직도 있다더라. 내가 출산한 지 100일이 넘었는데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정주리는 “그래서 병원에서 ‘10번만 더 빼고 다시 와보라’고 했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한편 다이어트 중이라는 그는 “오늘도 운동하고 왔다. 현재 날씬한 73kg이다. 시작은 79.7kg이었다”고 밝혔다. “71.5kg까지 갔다가 여행 가서 4.5kg 쪄왔다가 다시 걷어냈다”고 쿨하게 설명했다.

운동은 슬로우조깅. 정주리는 “남편이 같이 하니까 좋은 점이 있다. 일 끝나고 대화할 시간이 없는데, 운동하면서 ‘오늘 뭐 했어?’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준이가 10살 되면 내가 학부모 수업에 50세로 간다. 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밝히며 ‘5형제맘’의 현실감 넘치는 다짐도 전했다.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정주리는 현재 다섯 아들을 둔 ‘찐 현실 엄마’로서, 유쾌하고도 꾸밈없는 가족 이야기를 전하며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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