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로드 레이스와 그란폰도(장거리 자전거 대회) 시즌이 돌아왔다. 사이클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아 핏 시스템’을 통해 편안함을 극대화 시킨 사이클링화 3종이 주목받고 있다.

보아 핏 시스템은 다이얼을 돌려 쉽게 신발을 풀고 조일 수 있는 기술로, 세계 1위 핏 솔루션 기업 보아 테크놀로지가 개발했다. 정밀한 다이얼과 레이스, 가이드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발 모양에 맞춰 1㎜ 단위로 핏을 조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먼저, ‘스페셜라이즈드 에스워스 아레스 2’는 세계 최정상급 라이더들의 피드백과 10만 건 이상의 풋스캔, 2천 시간 이상의 테스트 등을 거쳐 개발된 프리미엄 클릿 슈즈다. 특히 앞발의 압력을 기존보다 44% 감소시킨 것은 물론, 접촉면을 기존 대비 20% 넓혀 발을 더욱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도록 했다. 크기가 커진 힐 카운터 역시 뒤꿈치가 들리지 않게 안정감을 잡아준다. 일체형 구조의 갑피와 단방향 카본 아웃솔은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시마노 에스파이어 RC903’은 듀얼 보아 Li2 다이얼과 로우 프로파일 크로스오버 레이싱 패턴을 적용한 하이엔드 레이싱 슈즈다. 360 서라운드 랩 구조 갑피는 발에 편안하게 밀착되고, 통기성 좋은 마이크로파이버 가죽은 쾌적함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힐 컵은 더 넓은 핏 범위뿐 아니라 뒤틀림을 방지하고 발뒤꿈치를 지탱해 준다.

남다른 핏과 경량성이 돋보이는 제품도 있다. ‘피직 베가 카본’은 하이엔드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된 플래그십 로드 슈즈다. 낮아진 드롭과 스택 하이트, 확장된 토 박스, 일체형 풀 카본 아웃솔 등으로 구성해 효율적인 파워 전달을 자랑한다. 어퍼에는 통기성과 강성을 갖춘 에어로위브 프로 소재와 반투명 메시를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듀얼 보아 Li2 다이얼을 통해 발등과 종족부를 각각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