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영어 때문에 죽을 뻔했어요.”

배우 최강희의 고백은 영어 울렁증을 가진 이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최근 전파를 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최강희는 BTS 제이홉의 룸서비스 주문 영상에 깊은 공감을 보이며, 자신의 영어 울렁증 경험을 털어놨다.

최강희는 “저는 외국 나가면 아예 입을 안 연다”며 “외국인이 다가오면 도망간다”고 방싯했다.

그러면서 수영장으로 도망간 사연을 공개했다.

“수영장에 외국인이 다가오는 걸 보고 그냥 물속으로 들어갔다. 근데 수심을 확인 안해서 정말 죽을뻔했다. 허우적대며 겨우 빠져나왔다”고 털어놓은 것.

이 고백은 단순한 예능용 에피소드가 아니다. ‘영어 공포’에 시달리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솔직한 고백이다. 시청자들은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묘한 안도감을 느꼈다.

함께 출연한 양세형 역시 “수건을 달라 했더니 물을 갖다주더라. 그래도 ‘땡큐’는 했다”며, 영어 생존기에 한몫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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