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타석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다. 이날 역시 맹타를 휘둘렀다. LG 박해민(35)이 팀 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에 13-5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박해민은 승리의 1등 공신이다.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SSG전부터 9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다.

경기 후 박해민은 “연패를 빨리 끊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특히 한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끝내서 기쁘다”고 했다.

이날 박해민은 3회말 1사 1,3루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4회말 2사 1,2루에는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7회말 무사 1루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장식했다. 8회말 1사 만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3타점을 채웠다.

박해민은 “3회말과 4회말에 친 안타 2개는 운이 따랐다. 8회말 볼넷은 점수 차가 벌어졌다고 생각하지 않고, 타석에서 집중하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되돌아봤다.

박해민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타선이 활발한 공격을 했다. 15안타 8볼넷을 얻어내며 13점을 냈다. 염경엽 감독도 “오랜만에 LG다운 야구를 했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박해민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이날 많은 점수를 낸 기운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잠실구장 23750석이 모두 팔렸다. 올시즌 LG의 23번째 매진이다. 박해민은 “많은 팬분이 매일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날이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뜨거운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duswns0628@sport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