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뉴욕 밤하늘을 환하게 빛냈다.

스트레이 키즈는 6월 18일과 19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월드투어 ‘스트레이 키즈 월드 투어<도미네이트>’(Stray Kids World Tour <dominATE>) 일환 단독 공연을 열었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비욘세(Beyoncé),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글로벌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 시티 필드에서 2회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그룹의 위상을 드러냈다.

미니 앨범 ‘ATE’(에이트) 오프닝 곡 ‘MOUNTAINS’(마운틴스)로 힘차게 포문을 연 이들은 ‘소리꾼’, ‘Back Door’(백 도어), ‘Chk Chk Boom’(칙칙붐), ‘神메뉴’(신메뉴)‘, ’특‘, ’MANIAC‘(매니악) 등 그룹 정수가 깃든 대표곡 퍼레이드와 디지털 싱글 ’Mixtape : dominATE‘(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에 실린 유닛곡 무대까지 30여 곡의 알찬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열띤 함성 속 공연을 마치며 여덟 멤버는 “이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올해는 우리와 스테이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해가 될 테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전개하며 현지 주요 미디어를 비롯한 전 세계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앞서 16일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여했다. 음악이 지닌 힐링 에너지를 이야기하는 이번 점등식에 참석해 그룹을 대표하는 붉은 컬러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경관을 물들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불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음악은 누구나 세계 어디서든 사용되는 보편적 언어고 우리 음악이 힘이 필요한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전부”라고 소회를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시애틀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알링턴, 애틀랜타, 올랜도,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토론토까지 총 10개 지역 13회 규모로 북미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