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단련 필요”…추사랑, 혹평 들은 첫 모델 오디션 ‘눈물의 결말’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모델의 꿈을 안고 도전한 추사랑이 생애 첫 오디션에서 혹평을 받고 눈물을 쏟았다. 딸의 눈물에 엄마 야노 시호 역시 함께 울었다.

최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모델이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랑이의 첫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랑이는 한국 모델 오디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년 새 13㎝가 자라 키 167㎝를 기록한 사랑이는 “무서워요”라며 오디션장에 들어서며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모델 수업을 함께한 언니들은 “잘하는데?”, “워킹 괜찮다”며 격려했지만, 막상 현장에 들어선 사랑이는 “화장실 가고 싶어요”라는 말로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하자 사랑이는 자신감 있는 포즈를 취했지만, 하체의 중심이 흐트러지며 워킹에 불안함이 드러났다. 심사위원들은 “너무 많이 흔들렸다”며 “자기 몸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는 피드백을 전했다.

심사위원의 “진지하게 임했으면 좋겠다”는 말에 사랑이는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계단 아래 숨어 울음을 터뜨리는 사랑이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야노 시호 역시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랑이가 우니까 나도 눈물이 났다”며 감정이 북받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심사위원의 평가도, 사랑이의 마음도 다 이해가 된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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