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최하위’ 키움이 반등을 노린다. 최근 연승을 질주하며 흐름을 이어간다. 홍원기(53) 감독은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감독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남은 전반기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그래야 후반기에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키움은 지난달 올시즌 처음으로 월간 5할 승률을 기록했다. 또 전날 경기 승리하면서 4연승을 질주한다.

그러나 시즌 전적 21승3무26패, 승률 0.325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문다. 9위 두산과 격차도 6.5경기 차로 순위 반등이 쉽지는 않다.

홍 감독은 “우리가 압도적 꼴찌라고 불리고 있지만, 선수들이 힘을 내주면서 격차를 많이 줄였다”고 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멀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다면, 분명 순위를 끌어올 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반등의 열쇠’로 하위타선을 꼽았다. 전날 경기에서도 하위 타선인 어준서(2안타 1타점 1득점), 김동헌(1안타 1타점 1득점), 전태현(2안타 1타점)이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하위 타선 선수들이 1번 송성문에게 흐름을 잘 넘겨주고 있다. 이 선수들의 출루 덕분에 공격이 잘 풀리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등번호 2번·중견수)-최주환(1루수)-주성원(우익수)-스톤 개랫(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전태현(2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하영민이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