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ㅣ 전주=고봉석 기자]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재)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과 함께 오는 9일부터 8월 3일까지 ‘2025 전주×제주 교류전 ’사이의 언어‘를 공동 주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 ‘예술공간 이아’와 ‘산지천 갤러리’에서 동시 개최된다.

‘사이의 언어’는 전주와 제주라는 서로 다른 지역에서 각자의 리듬과 방식으로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작가들이 고유한 감각과 사유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전시다.

전주에서는 강현덕, 김미소, 장영애, 채소밭, 최지영, 홍현철 등 6인, 제주는 ‘예술공간 이아’의 레지던시 입주작가인 김현성, 나태주, 류동혁, 오미경, 이쥬, 전선영 등 6인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그동안 각 지역에서 번갈아 전시를 이어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2인의 작가가 한 공간에 모여 하나의 전시로 호흡을 맞춘다.

제주 전시는 제주문화예술재단 산하의 대표적 전시공간인 ‘산지천 갤러리’와 ‘예술공간 이아’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제주 전시 종료 후인 8월 7일부터는 전주 팔복예술공장으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견고하게 다지기 위해 오랜 시간 매진해온 두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단순한 지역 간 교류를 넘어 동시대 예술과 교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각기 다른 시선과 사유가 만나 완성된 이번 전시는 경쾌하고 새로운 장면들로 가득한 예술 여행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두 지역 작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건네는 이야기에 많은 분이 화답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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