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출연 배우부터 ‘깜짝’ 영상 응원 릴레이
박칼린·박건형·정영주 등 10일 샤롯데씨어터서 개막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여름 시원한 탭의 향연으로 당신의 심장을 두드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작품에 출연했던 레전드 배우들의 애정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영상통화 리유니언’에는 황정민, 최정원, 신영숙, 송일국, 홍지민, 에녹, 오소연, 김환희 등이 그간 작품의 역사를 함께 만들고 빛내 온 배우들을 한데 모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들은 오는 10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영상통화 형식의 리유니언 영상을 통해 작품의 매력 포인트와 추억, 애정을 드러내는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2004년도 ‘빌리 로러’ 역으로 출연했던 황정민은 “최고의 탭댄스, 최고의 안무, 최고의 노래들이 어우러진 무대”라며 작품의 정수를 전했다. 이어 “2025년 출연 배우들이 정말 잘 해내실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여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함께 하시죠”라며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초대했다.
출산 전 ‘도로시 브록’, 출산 후 ‘메기 존스’ 역을 맡았던 홍지민은 ‘도로시 브록’ 역을 맡아 무대에 서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돼, 태명과 실제 이름 모두 ‘도로시’로 지었다는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1996년 ‘애니’ 역에서 시작해 ‘도로시 브록’ 역으로 완벽한 연기로 귀감이 된 최정원과 2022년 ‘도로시 브록’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신영숙, ‘줄리안 마쉬’ 역의 송일국, 매력 넘치는 ‘빌리 로러’ 역을 소화했던 에녹, 역대 ‘페기 소여’ 오소연과 김환희도 지난 공연을 회상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역대 배우들의 진심어린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통해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지닌 예술성과 감동, 각자의 인생에 남은 잊지 못할 순간들을 진심 어린 이야기로 풀어내 새롭게 다가올 시즌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배우들의 소감과 응원이 담긴 ‘영상통화 리유니언 영상’은 씨뮤 by CJ ENM MUSICAL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시즌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줄리안 마쉬’ 역 박칼린·박건형·양준모, ‘도로시 브록’ 역 정영주·최현주·윤공주, ‘페기 소여’ 역 유낙원·최유정, ‘빌리 로러’ 역 장지후·기세중, ‘메기 존스’ 역 전수경·백주희가 출연한다. 해당 공연은 오는 10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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