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인천공항 = 이주상 기자] 수지가 인천공항을 런웨이로 만들며 ‘레이디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가수 겸 배우인 수지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 셀린느(CELIINE)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오전 인천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수지는 자신의 도자기 피부와 일부러 매치시키 듯 투명할 정도의 화이트 셔츠를 입었고, 하의는 베이지 색상의 여유가 넘치는 와이드 팬츠를 입어 세련되면서 편한 느낌의 ‘레이디룩’을 선사했다. 고우면서 화려한 용모 그리고 깨끗한 치아가 의상과 매치되며 수지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긴 머리카락이 미풍에 흔들려 현장에 마중나온 남성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품이랄 수 있는 크림 톤 샌들과 브라운 색상의 미니 가죽백 그리고 백에 묶은 레드 스카프는 의상과 어우러지며 수지를 영화 속의 여주인공으로 순식간에 빙의시키는 마력을 뿜어냈다. 포토그래퍼들의 요청에 수지는 특유의 수줍은 듯한 화사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더욱 환하게 만들었다. 잠시 동안이었지만 인천공항은 수지를 위해 급조된 런웨이로 탈바꿈한 공간이 되었다.
한편 수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상대 배우는 김우빈이다. 또한 배우 김선호와 호흡을 맞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현혹’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수지의 참가를 요청한 셀린느(CELIINE)는 1946년 설립된 브랜드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지금의 명품 브랜드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셀린느는 루이 비통, 펜디, 디올, 지방시 등의 명품 브랜드들이 소속된 LVMH 그룹에 1996년 인수되어 현재는 LVMH 그룹 소속이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