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심각한 부상을 당한 바이에른 뮌헨의 자말 무시알라가 올해 안으로는 복귀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시알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란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놓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게 화근이었다. 공중에서 한 바퀴를 돌 정도로 크게 충돌했고, 왼쪽 정강이 부근이 골절되고 말았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다리가 뒤틀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무시알라는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다. 무시알라와 부딪힌 돈나룸마도 충격을 받는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무시알라가 빠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PSG에 0-2 패배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단순히 클럽 월드컵에서 탈락한 게 문제가 아니다. 무시알라는 2003년생으로 아직 어리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에이스를 잃은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엄청난 전력 누수에 직면한 셈이다.
독일 언론 빌트 보도에 따르면 무시알라의 종아리뼈는 골절됐고, 인대에도 손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회복에는 최소 4개월에서 최대 5개월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당장 8월 시작하는 새 시즌에는 무시알라 없이 시작해야 한다. 일단 진단은 나왔지만 심각한 부상인 만큼 복귀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복귀가 늦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