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문가영이 중국 대표 패션 매거진 커버를 장식하며 글로벌 한류스타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문가영은 최근 엘르 차이나(ELLE China) 2025년 7월호 커버 모델로 발탁됐다. 공개된 화보는 커버 2종과 내지 15페이지에 달하는 대규모 분량으로 구성됐으며, 공개 직후 현지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스타 화보를 넘어, 패션계에서도 주목할 만한 ‘콘셉트 완성형 아티스트’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화보는 ‘낮과 밤(Day & Night)’을 테마로 상반된 분위기를 담아냈다. 따뜻한 오렌지 톤의 ‘낮’ 콘셉트에서는 생기 넘치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블루 톤의 ‘밤’ 콘셉트에서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무드를 표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컷마다 완전히 다른 감정을 소화해낸 문가영의 연기력과 표현력은 화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엘르 측은 “문가영은 눈빛, 제스처, 포즈를 콘셉트에 맞게 자유롭게 바꾸며 완성도 높은 컷을 만들어냈다. 도전적인 스타일링도 소화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문가영은 tvN 드라마 ‘여신강림’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린 후, ‘링크’, ‘그놈은 흑염룡’ 등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해 왔다. 특히 ‘그놈은 흑염룡’은 전 세계 140여 개국에 동시 송출되며 K-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세계화를 이끌었고, 문가영은 주연 배우로서 글로벌 팬층을 더욱 탄탄히 다졌다.

이번 커버로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존재감까지 입증한 문가영은, 지난 7월 5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으로 안방극장에도 복귀했다. 문가영은 이 작품에서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 역을 맡아 현실적인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첫 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초동’은 tvN 토일극 중 첫 방송 시청률 역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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