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김용림이 남편 남일우를 떠나 보낸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한다.

16일 방송되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61년 차 명품 배우 김용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림은 1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뒤 딸과 단둘이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용림은 “딸이 ‘나이 든 엄마 두고 이제는 못 간다’고 했다”고 전하자, 패널 이성미는 “효녀다, 엄마를 엄청 생각해서 시집 안 간 것”이라며 김용림의 딸을 칭찬했다.

김용림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 남일우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 김용림은 “(남편과 내가) 배우라서 각자 떨어져 생활하는 일이 잦다 보니, 지금도 어딘가에 촬영 가 있는 것 같다”며 “사진 볼 때면 못 해준 게 미안하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이후 김용림은 절을 찾아 꼿꼿한 자세로 계단을 오르고, 법당에 들어가 바른 자세로 삼배까지 드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성미가 “더운 날 걷는 것도 힘든데 85세에도 그런 기운이 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김용림은 “감사하게도 아직까지 무릎이 건강하다, 계단을 거뜬히 오른다”고 답했다. 김용림의 활력 넘치는 모습에 현영은 “대체 뭘 드시는 거냐?”고 비결을 물었고, 이성미는 김용림을 향해 “너 나이 속였지?”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 스튜디오를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퍼펙트 라이프’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