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가수 성시경이 때아닌 바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성시경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퍼스널컬러 진단받고 피부 시술까지!! (750만 원 플렉스! 내돈내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성시경은 “피부 클리닉에 한 번 가보겠다. 십 몇일 후에 일본 앨범 재킷 사진 촬영이 있는데 내일까지 녹음해야 한다. 녹음하는 동안 다이어트를 할 수가 없다”며 “혼신의 다이어트를 해서 찍을 예정인데 피부를 관리하면 좋을을 것 같다”고 친구 아내의 클리닉을 찾게 된 배경을밝혔다.
이에 대해 성시경은 “제 친구 와이프가 하는 클리닉이다. 그래서 평생 가본 적도 없던 곳을 몇 번 와봤다. ‘리쥬란’인가 그것도 해보고 뱃살빼는 기계 해봤는데 효과가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상담실장으로부터 울쎄라, 써마지, 리쥬란 등의 시술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성시경은 “저희 공익 방송 아니다. 광고 받는다”면서도 “우리가 하러 가는 건 그렇게 안 하고 싶어서 다 돈을 내고 하고 있다”고 해당 클리닉과 협찬 광고가 아님을 강조했다.
시술 원장은 성시경에게 “일률적으로 막 쏘거나 양손으로 양쪽으로 동시에 시술하는 곳도 있더라. 공장처럼”이라며 “시간이 너무 짧게 걸리는 곳은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자신의 클리닉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국 성시경은 울쎄라 300샷, 써마지 600샷, 리쥬란 6cc 시술을 결정하며 “할인을 받아도 어쨌든 협찬인 거다. 옛날에도 많이 해줬으니까 돈을 내야지”라고 즉석에서 726만원을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어 “안 예뻐지기만 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댓글을 통해 고가의 시술과 관련해 “가격이나 정직하게 받아라” “다른 곳은 공장형이라고 은근 돌려깐다” “상담도 의사가 아닌 실장이 한다” “강남 유명 피부과도 저 가격이 아니다” “대놓고 바가지”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동시에 “연예인들은 기본적으로 당연히 하는 시술들” “성시경 얼굴에 기미, 잡티 레이저 시술만 받아도 될 것 같다” “술 끊는 게 최고의 피부 시술” 등 이를 단순 콘텐츠의 재미로 보는 시선도 존재했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