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가 임신 19주차 근황을 전하며, 아이의 친부와의 복잡한 갈등 상황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서민재는 7월 2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많이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는 크고 있다”는 글과 함께 19주가 된 아이의 그림 이미지를 게재했다. 산모 수첩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표시된 출산 예정일은 오는 12월 13일이다.
그러나 서민재는 아이 친부와의 관계에 대해 “여전히 연락이 없고, 저를 스토킹으로 고소한 상태라 제가 연락을 취할 수도 없다”고 토로했다. 더욱이 그는 “당사자가 본인의 책임이나 도리는 외면하면서 본인이 소속된 바이크/자동차 동호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 본인의 아기를 가진 저에 대한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하고 다닌다는 제보를 여러 창구를 통해 전달받았다”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서민재는 향후 대처 방안을 고려 중이며, 관련 추가 제보를 요청하는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서민재는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임신 소식을 직접 알렸다. 당시 그는 아이 친부 A씨와의 갈등을 공개하며 A씨가 임신 사실을 안 후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 A씨의 신상 일부를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로 전해졌다. 한때 서민재는 ‘유서’라는 단어를 담은 게시물을 올리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지난 7월, 서민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아이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히며, A씨에게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과 이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원한다고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서민재는 대기업 자동차 정비사 출신으로 2020년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3’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2022년에는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