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편의점이 이렇게 찰떡일 줄이야…투바투 컬래버에 팬심 폭발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이젠 덕질도 CU에서 합니다.”

글로벌 K팝 아이콘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전국 CU 편의점을 팬심 가득한 ‘덕질 플레이스’로 탈바꿈시켰다.

CU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4집 ‘별의 장: TOGETHER’ 출시를 기념해 2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MOA(모아)’ 팬덤을 겨냥한 대규모 컬래버 캠페인을 시작했다.

앨범 콘셉트를 반영한 한정 스낵, 팝업스토어, 포토카드, 온라인 팬사인회 응모 이벤트까지 총체적 팬 경험을 설계하며 K팝×리테일 협업의 정점을 찍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오는 30일부터 순차 출시되는 ‘TXT 별모아 스낵’ 4종이다. 줄줄이 미니별, 화이트 초코별, DIY 쿠키별, 젤리별로 구성된 제품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계관과 캐릭터 ‘뿔바투’를 모티프로 팬심을 정조준한다.

각각의 스낵에는 별 모양 패키지와 띠부씰, 만들기 요소 등 팬들을 위한 세심한 설계가 더해졌다.

CU는 앨범 발매일인 21일부터 전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특화 점포 3곳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팝업스토어로 운영한다.

홍대 ‘뮤직 라이브러리점’, 명동역점, 부산 서면롯데점이 그 무대다. 이외에도 성수 프리미엄점, 인천공항 T2 매장에서도 앨범을 구매할 수 있다.

팝업 매장 외관은 앨범 메인 비주얼과 멤버 대형 포스터로 래핑되고, 내부엔 전용 진열대와 포토존이 마련된다. 특히 명동역점에서는 팬들이 TXT 일러스트 타투를 체험할 수 있는 키오스크까지 설치돼, 단순 소비를 넘어 팬과 브랜드 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CU는 팝업스토어 또는 모바일앱 포켓CU에서 앨범을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판 포토카드를 제공한다. 또 멤버십 스탬프 적립으로 응모 가능한 온라인 팬사인회도 마련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과 영상통화로 팬사인회를 즐길 수 있다.

별모아 스낵 4종 역시 스탬프 적립 대상이다. 스탬프 3개 이상 모으면 TXT 친필 사인 앨범(10명), CU 단독 엽서 및 키링세트(2000명) 등의 굿즈도 받을 수 있다.

BGF리테일 강병학 브랜드마케팅팀장은 “강력한 팬덤은 이제 브랜드 커뮤니티로 작동한다”며 “CU는 편의점을 팬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