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김태희가 헤어진 친엄마를 그리워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경력 19년 차 액션 전문 배우 김태희의 의뢰가 다뤄졌다.

김태희는 “5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헤어지게 된 친어머니를 찾고 싶다”며 탐정단을 찾았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아버지, 형,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는 김태희는 초등학교 1학년 무렵 아버지의 재혼으로 새어머니가 생겼다. 그러나 새어머니와의 잦은 마찰로 마음 붙일 곳 없이 외로운 성장기를 보내야 했다.

성인이 된 후 김태희는 어머니를 찾겠다는 마음으로 배우 일을 시작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면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TV나 영화에서라도 엄마가 나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태희의 고모들은 어머니가 이미 과거에 재혼으로 새 가정을 꾸렸다고 전했다.

김태희는 “어머니가 저를 만나지 않는다고 해도 그 입장을 존중한다. 다만 한 가지 바람은 저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깨비 탐정단은 어머니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먼저 김태희 외삼촌의 집을 찾아갔다. 그러나 외삼촌 집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듯 우편물이 쌓여있고, 달력도 2024년 6월에 멈춰있었다. 과연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친어머니를 찾고 싶은 김태희의 간절한 바람을 이뤄줄 수 있을지 다음 주 방송에서 계속된다.

한편,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