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역대급 미담 제조기’의 면모를 또 보였다.

바쁜 일정속에 손편지를 전하고, 공연장을 찾아 응원을 이어가는 등 따뜻한 행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21일 트와이스 멤버 나연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아이유가 직접 쓴 손편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아이유는 편지에서 “안녕하세요. 아이유예요! 오늘 공연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트와이스는 19~2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6번째 월드 투어 ‘THIS IS FOR’를 개최했고, 아이유는 초대를 받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그 시점은 아이유가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직후이기도 했다.

아이유는 18일 시상식, 19일 트와이스 콘서트, 20일 도경수 단독 콘서트를 연이어 소화하는 강행군 중에도 손편지를 준비하고 지인들의 공연장을 직접 찾은 것.

특히 20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도경수의 단독 콘서트에는 배우 유인나와 함께 응원 슬로건과 응원봉을 흔들며 관람하는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이유는 연예계에서도 평판이 좋은 편이다. 배우 염혜란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아이유한테서 그림 선물을 받았다. 저희 집 가보로 간직하고 싶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박수영은 SNS를 통해 “<나의 아저씨>로 연을 맺은 우리의 지안이가 여름날 촬영 중인 후계동 조기축구회 아저씨를 챙기네요”라고 적으며 아이유의 의리를 언급했다.

제주도 예능 ‘폭싹 속았수다’ 촬영 당시 도움을 준 현지 할머니들에게는 에르메스 실크 스카프를 선물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배우 이종석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억대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도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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