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와의 ‘다음생’ 결혼에 대한 질문에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SBS Life 예능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김남주와 김승우 부부가 전라남도 강진을 찾아 수국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남주는 “작년에 수국 축제를 놓쳐서 울었다. 강진에서 아쉬워하는 저를 보고 조그마한 모종을 보내주셨는데, 집에서 잘 자라고 있다”며 수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수국 축제장을 찾은 부부는 손을 꼭 잡고 걸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축제에 모인 관람객들이 김남주에게 수국을 선물하자, 김승우는 “우리 방 같이 쓴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김승우는 가수 윤현상의 노래를 흥얼거렸고 “내가 너랑 다시 결혼하려면 메탈 음악을 했어야 해. 나중에 트로트로 전향하면 우리 또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제작진이 “다시 태어나면 김승우 씨와 또 결혼하겠냐”고 묻자, 김남주는 “안 태어날래요”라고 해맑게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현실 부부’다운 유쾌한 입담과 여유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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