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이창훈의 실생활이 가족의 고백을 통해 방송에서 낱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예고편에서는 ‘나는 쓰레기와 결혼했다’라는 파격적인 주제 아래, 이창훈의 17세 연하 아내의 충격적인 폭로가 담겼다.
그는 “진짜 쓰레기와 결혼했다”고 말하며 이창훈의 생활 공간을 공개했다. 특히 옷방은 의류와 각종 물건들로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아내는 “여기를 쓰레기장이라고 부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냉동실 세 곳에서 끝없이 무언가가 나오는 모습이 등장했다. 아내는 손에 든 물건을 가리키며 “이게 다 ○○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이창훈은 과거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도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창훈은 “저는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자신했지만, 아내와 딸의 증언은 달랐다. 아내는 “물건을 너무 안 버려서 ‘세상의 이런 일이’에 나올 뻔했다”고 말했고, 실제 공개된 창고에는 각종 잡동사니가 가득했다.
특히 딸의 폭로는 더욱 구체적이었다. “신발이 정말 많고, 제 옷도 못 버리게 한다”며 “가장 충격적인 건 음식도 안 버린다”고 밝혔다.
이어 “라면을 끓였는데 콩나물 맛있냐고 묻더니, 알고 보니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였다”며 “심지어 양념치킨 껍질로 죽을 만들어 저한테 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창훈은 2008년 8월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예능 특성상 다소 과장된 연출은 있겠지만, 예고편에서 비친 이창훈의 ‘알뜰함’과 ‘저장 본능’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당혹감을 예고하기에 충분했다. 아내와 딸의 고백을 통해 과연 어떤 실상이 공개될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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