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그룹 더보이즈 콘서트 현장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돼 공연 시간이 연기되고 관객들이 대피에 나섰다.

10일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더보이즈 ’THE BLAZE’ 월드투어 in 서울’ 금일 10일 공연 관련 공지 드린다. KSPO DOME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고, 사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대원이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서고 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 소방차 19대와 70여명의 인력이 투입 현재 폭발물 수색 중이다.

한편, 더보이즈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KSPO돔에서 네번째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하 원헌드레드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THE BOYZ WORLD TOUR in SEOUL 금일 10일 공연 관련 공지 드립니다.

KSPO DOME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금일 하우스 오픈 및 공연 시작 시간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오픈 및 공연 시간은 확인되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