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수원FC가 울산HD를 유린하며 대승,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얻은 수원은 31점으로 제주SK(30점)를 따돌리고 9위에 올랐다. 마침내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압도적 승리였다. 수원은 전반 1분 만에 윌리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싸박이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4분 뒤 말컹의 강력한 슛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에 화력을 과시했다.

후반 15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윌리안이 성공시켰고, 29분에는 싸박이 추가골을 넣어 달아났다. 45분에는 노경호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울산을 침몰시켰다.

수원은 추가시간 8분 루빅손에게 한 골을 허용했으나 대세에 영향은 없었다.

싸박이 2골로 맹활약했고 윌리안도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지난 라운드 제주전에서 승리했지만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치른 첫 원정 경기에서 완패하며 주춤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