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가수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결혼을 발표했다.
SBS ‘런닝맨’ 측 관계자는 18일 스포츠서울에 “오늘 런닝맨 녹화 오프닝에서 김종국 씨가 결혼 소식을 공개했다. 오는 9월 7일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이날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쓰게 될 줄 알았지만 막상 직접 쓰려니 떨리고 긴장된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던 앨범은 못 만들고 결국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잘 살도록 하겠다.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크지 않은 규모로 조용히 치르려 한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고급 빌라를 약 62억 원에 대출 없이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도 “결혼 준비는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995년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회상’‘ 검은 고양이 네로’ 등 전국민적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는 솔로 가수, 방송인으로도 활약하며 ‘한 남자’ ‘제 자리걸음’ ‘사랑스러워’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