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법적 유부남이 됐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 ‘자기야… 이제 진짜 빠꾸 안 돼…! 혼인 신고하고 온 윤정수 I 윤정수 부부 결혼생존기’ 1편이 공개됐다.

이날 윤정수는 혼인신고를 위해 구청으로 향하며 “사실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렘은 한 3분의 1이다”라며 “책임감과 걱정이 동시에 온다. 나이도 그렇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혼인신고를 마친 윤정수는 필라테스 강사로 근무 중인 예비 신부를 찾아갔다. 윤정수를 보자마자 품에 안긴 예비 신부는 “우리 이제 부부야?”라고 한껏 설렘을 드러냈다.

이에 윤정수는 “이제 도망 못 가십니다”라며 혼인신고를 보여준 뒤 “이제 우리가 이걸 보고 잘 살아야 해요”라고 약속했다. 이를 들은 예비 신부는 “고생했어, 오빠”라며 윤정수를 토닥였다.

이와 함께 윤정수는 제작진에게 “난 극심한 I(내향인)다. 혼자 있는 걸 좋아했다”며 “근데 나이 들어서 60세 가까이 된 사람이 자기의 삶을 영위한답시고 자기의 삶만 얘기하는 게 어느 순간부터 진짜 안 예뻐 보이더라.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에서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윤정수는 오는 11월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12세 연하 필라테스 강사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