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 열기와 함께 올여름 마지막 밤을 K-팝으로 적신다.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가평 자라섬에서 K-팝 중심의 콘서트 ‘2025 클릭더스타 케이팝 뮤직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최근 K-팝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거두면서 K-팝은 물론,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한국의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들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서울의 실제 장소를 ‘성지순례’하기도 하고, 주인공들이 펼쳤던 케이팝 공연도 찾으며 적극적으로 관광에 나서고 있다.

해외 K-팝 팬들의 경우 특정 한 그룹을 좋아하기보다는 여러 그룹을 두루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 단독콘서트보다는 합동공연을 선호하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에는 드림콘서트와 케이콘 정도를 제외하면 인기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연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2025 클릭더스타 케이팝 뮤직 페스티벌’이 올여름 최대의 K-팝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영화 닌자 ‘어썌신’, 드라마 ‘풀하우스’ 등 K-드라마 팬들에게도 익숙할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를 비롯해 그룹 엑소(EXO) 시우민, 아이오아이(IOI) 출신 청하, 여성 솔로 아티스트 에일리 등이 라인업을 올랐다.

이 밖에도 크래비티, 트리플에스, 더킹덤, 블링원, 제넥스, 이펙스, 키라스, 이븐 등 차세대 K-팝 아이돌들도 총출동한다.

K-트로트의 맛을 전할 김연자와 홍진영, 나태주, 신유, 황민우X황민호, 요요미, 성민, 이도진 등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은 K-팝과 K-트로트 사이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K-EDM 분야에서는 카주쇼타임, DJ Tatihealer&MC Prince, DJ SOM이 활약할 예정이다.

다양한 공연을 즐긴 후에는 수상레저를 이용할 수도 있어, K-팝을 넘어 K-관광의 새로운 놀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