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북미 싱어롱 열풍을 일으켰다.
미국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24일(이하 현지시각) 현지에서 진행된 싱어롱 상영회(영화 속 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는 관람 방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1800만 달러(약 250억원)에서 2000만 달러(약 278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당초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 됐던 ‘케데헌’은 공개 이후 글로벌 TOP10 리스트 영어 영화 부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북미 현지에선 ‘케데헌’의 극장 상영을 결정, 이틀에 걸쳐 싱어롱 시사회를 진행했다. 총 17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으며, 1150회 전석 매진됐다.
이같은 티켓 판매량은 잭 크레거 감독의 호러 스릴러 ‘웨폰’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웨폰’은 지난 8일 개봉과 동시에 미국 등 전 세계 4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개봉 3주차엔 북미 3631개 극장에서 1560만 달러(약 216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다만 넷플릭스는 박스오피스 수익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다.
‘케데헌’은 걸그룹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OST인 ‘골든(Golden)’, ‘소다 팝(Soda pop)’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