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세계적인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센터 장하오가 또 한 번 개인적인 성취를 이뤄내며 주목받고 있다.
장하오는 지난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에서 올해 새롭게 신설된 ‘글로벌네티즌상’ OST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컴백을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전했다. 장하오가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환승연애3’의 OST ‘아이 워너 노우(I WANNA KNOW)’다.
이 곡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첫 번째 솔로 OST 곡이기도 하다. 수상 소감에서 장하오는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중국 출신인 장하오는 자신의 성장 배경을 언급하며 깊은 소감을 밝혔다.
장하오는 “한류의 좋은 영향력을 받고 자라 한국에서 활동하게 됐다”며 “의미 있는 자리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아이 워너 노우’는 장하오의 음악적 색깔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상대방의 작은 모습까지도 알고 싶어 하는 설렘을 담은 이 노래는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이 청량함을 더하는 미디움 템포 곡으로, 장하오 특유의 따뜻한 음색이 곡의 감동을 한층 깊게 만들었다. 이 곡의 성과도 눈부시다. 장하오는 ‘아이 워너 노우’ 발매 당시 써클차트 다운로드 차트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에 진입하며 국내외에서 균등한 사랑을 받았다.
2023년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대중 앞에 첫 모습을 드러낸 장하오는 대한민국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우승자가 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 제로베이스원의 중심 멤버로서 그룹과 함께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면서도, 개인적인 역량 또한 계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장하오의 개인 수상 이력은 화려하다. 지난해 ‘써클차트 뮤직 어워즈 2023’ VIAJE 글로벌 인기상,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OST 인기상, ‘2024 K-WORLD DREAM AWARDS’ 글로벌 유픽 초이스를 수상했고, 올해 들어서는 ‘제1회 디 어워즈’ 유픽 글로벌 초이스상과 이번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 글로벌 네티즌상을 추가로 수상하며 총 5개의 개인상을 거머쥐는 ‘5관왕’에 올랐다.
장하오가 속한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9월 1일 데뷔 후 첫 정규앨범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를 발매할 예정이다. 이 앨범은 팬덤 제로즈(ZEROSE)와 함께 쌓아온 음악적 여정의 정점을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연속 밀리언셀러’ 달성과 ‘빌보드 200’ 진입 등 매 컴백마다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온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불가능은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장하오 역시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장하오는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 레드카펫에서 세련된 올블랙 수트룩으로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매력을 선보였다. 장하오는 블랙 더블브레스트 재킷을 메인으로 한 클래식한 정장 스타일을 선택했다. 재킷 안에는 같은 색상의 블랙 셔츠를 매치하여 모노톤의 깔끔한 통일감을 연출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액세서리 코디네이션이다. 목에는 세련된 펜던트 목걸이를 착용했고, 손목에는 메탈 브레이슬릿과 고급스러운 시계를 함께 매치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이러한 액세서리들이 단조로울 수 있는 올블랙 룩에 세련미와 개성을 더했다.
헤어스타일 역시 전체적인 룩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브라운 톤의 웨이브 헤어는 자연스럽게 스타일링되어 정장의 딱딱함을 부드럽게 중화시키면서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앞머리와 사이드 라인이 얼굴형을 자연스럽게 보완하며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실루엣을 완성했다.
장하오는 포즈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냈습니다. 손으로 머리를 감싸는 특유의 귀여운 제스처나 손 하트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정장의 격식감 속에서도 친근하고 매력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이는 장하오가 단순히 옷을 잘 입는 것을 넘어서 자신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패션을 통해 표현할 줄 아는 아티스트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체적으로 장하오의 이날 스타일링은 클래식함과 모던함, 그리고 개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완성도 높은 룩이었다. 격식을 차린 시상식 자리에 어울리는 품격을 유지하면서, 젊고 세련된 매력을 잃지 않는 균형감 있는 패션 센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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