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넷플릭스가 영화 ‘애마’의 주인공 정희란(이하늬 분)이 선보인 1980년대 ‘빠쇼니스타’ 패션을 재조명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30일 공식 SNS에 “‘레이디 애마 1980년 8월 호’ 빠쇼니스타 정희란의 멋내기백과.그 시절 80년대 패션 스타일을 한눈에”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화려한 애마부인의 탄생을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이하늬는 스포트라이트 뒤 어두운 현실에 맞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는 인기 배우 정희란 캐릭터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정희란의 패션은 각 장면마다 뚜렷한 개성과 시대 분위기를 담고 있다.

파티 의상들은 반짝이는 소재와 입체적인 러플, 화려한 골드와 스팽글 디테일이 돋보인다. 어깨를 강조한 실루엣과 매력적인 소품은 세간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파티룩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하늬는 작품 속에서 자유로운 여성 에리카의 모습을 작렬하는 코스튬으로 담아냈다. 강렬한 컬러의 모자와 케이프, 레트로 무드가 가미된 의상은 당시 사회적 억압을 벗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의지를 나타내는 동시에 남성스러운 스타일과 여성스러운 라인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정희란의 실내복은 편안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다. 부드러운 소재의 라운지웨어와 세련된 로브 스타일, 절제된 컬러는 새 시대 젊은이들의 패션 감각을 보여주며, 아름다움과 실용성이 공존하는 트렌드를 선도한다.

회사 출근길 패션에서는 또렷한 컬러 매치와 클래식한 실루엣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재킷과 스커트, 깔끔한 셔츠, 액세서리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사회로 진출하는 여성의 단단한 의지를 대변한다. 정희란의 옷차림은 당시 여성들에게 강한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