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오현규(헹크)의 슈투트가르트(독일) 이적이 임박한 모습이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데니스 바이어는 1일(한국시간) ‘새로운 사인이다. 오현규는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지금 구단 센터에 도착해 있다. 빌랄 엘 칸누스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오현규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앞서 독일 매체 ‘키커’는 같은 날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에 가까워졌다’면서 ‘스트라이커와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적료는 1800만 유로(292억 원)이고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 삼성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유럽 무대에서 다소 고전했다. 지난해 7월에는 벨기에 헹크로 이적해 돌파구를 마련했는데 조커 위주로 뛰면서도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공식전 9골이다.

슈투트가르트는 주전 공격수 닉 볼테마데(독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다. 그렇게 벨기에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오현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위에 오른 팀이다. 2023~2024시즌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벨기에를 거쳐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독일로 입성한다. 독일 무대에서도 자리를 잡는다면, 더 높은 무대에 진출하는 것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