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키아프 기간 소개

미디어 스크리닝·ACC/파라다이스문화재단 협력 프로젝트

공공성과 실험성 결합한 기획 이어져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ARKO))가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2025대한민국미술축제’를 맞아,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시각·다원예술 프로젝트를 전국에서 선보인다.

올해 아르코는 2025년 시각·다원 예술창작산실/주체 지원사업을 통해 총 98건의 예술프로젝트 선정했다. 이와 함께 아트선재센터, 일민미술관, ACC, 파라다이스재단, 공간 틸라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해 대한민국미술축제 기간의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오는 3~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내외부 스크린에서 공간 틸라 및 박소현 기획자와 함께 기획한 ‘다공의 도시: 바람이 오는 곳’을 전시한다. 오프닝 이벤트는 3일 오후 3시 10분 서울 강남구 아티움 미디어 앞(삼성역 6번 출구)에서 진행한다. 관객들은 안내에 따라 핸드폰을 통해 QR과 링크로 접속해 작품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영상은 매일 오후 3시 21분과 5시 21분에 각각 7분간 고정 상영한다. 동시 송출 시간 외엔 미디어별 랜덤 영사한다.

해당 미디어 스크리닝 전시에서 ▲임민욱의 ‘열한 개의 얼굴을 지닌 도래인’ ▲염지혜의 ‘마지막 밤, 여전히 밤’ ▲정연두의 ‘오감도 - 미디어 월 버전’ ▲최찬숙의 ‘텀블 투 더스트’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오민 작가의 라이브 렉쳐 퍼포먼스 ‘동시, 렉처, 퍼포먼스’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협력해 공개한다. 이번 작품은 ACT Festival 2025 주제인 ‘뉴로버스: 깨어있는 우주를 항해하며’에 맞춰 의식과 감각, 기술과 신체, 연결과 분리라는 화두를 무대에서 풀어낸다.

예술가들을 현장의 다양한 기관과 연계 지원하는 아르코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도 함께 한다. 지난해 아르코가 선정한 유영주 작가의‘불가능한 스위트 스팟’, 노경택 작가의 ‘미지의 행위들’은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형태로 소개한다. 이달 19~28일 각각 서울 중구 315서울과 하나은행 하트원 4층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외 주요 미술공간의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아트선재센터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 일민미술관 ‘형상 회로: 동아미술제와 그 시대’, 공간형 ‘형 누나 언니 오빠’, YPC SPACE ‘Pink’, 김세중미술관 ‘시, 조각, 빛, 그리고 찬미’, 통의동 보안여관 ‘내가 사는 피부’ 등 을 9월에 만나볼 수 있다.

아르코 정병국 위원장은 “한국 문화예술지원의 구심점으로써 아르코는 현장의 다양한 기관 및 자원을 연계하여 예술실험을 활성화하는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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