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손석희가 배우 염혜란에게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3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염혜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염혜란에 대해 “마치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연기하는 배우, 조연도 주연처럼 만드는 배우”라고 소개했다.

염혜란은 한 달간 섭외를 거절한 것에 대해 “제가 급이 안 돼서. 연락을 받고 재차 물었다. 저를요? 어디서요? 무슨 프로그램에서요? 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손석희는 “자신을 드러내는 방송에 안 나가는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염혜란은 “연기할 때도 떨리지만 자연인으로서 염혜란은 카메라 앞에서 더 떨린다. 실수도 많이 하고 모니터 하니까 부자연스럽더라“라며 부끄러워했다.

손석희는 어떻게 하면 편해지겠냐고 묻자 염혜란은 “혜란아”라고 불러 달라며 깜짝 요청했다. 손석희는 염혜란을 보며 “혜란아 우리 오늘 잘 해보자”라고 중저음의 목소리로 스윗하게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park5544@sportsseoul.com